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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위해 교육환경개선 활용 정·재계 등 사회 각계각층 6천여명 동문 배출…동문 단합·결속력 남달라 신임 AMP 총동창회장으로 이주섭(75기) (주)인타이어모터스 대표 선임 [2017-12-11] <영남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 총동창회가 모교인 영남대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왼쪽부터 천자우 동창회장, 이주섭 신임 회장, 서길수 총장, 장세철 차기 회장) 영남대 경영대학원(원장 안승철) 최고경영자과정(AMP) 총동창회(회장 천자우)가 모교인 영남대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지난 10일 저녁 7시 영남대 경영대학원 AMP 총동창회는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천자우(54, 77기, ㈜에슬린 대표이사) 회장이 서길수 영남대 총장에서 대학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천 회장은 “영남대 AMP 동문들의 단합과 결속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학부 출신들 못지않게 모교 사랑도 남다르다.”면서 “이번에 정기총회에 앞서 모교 발전기금 모금에 전 동문들이 뜻을 모았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모교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해 서길수 총장은 “영남대 AMP 동문으로 형성된 인적 네트워크가 지역 사회는 물론, 대한민국 발전의 주축이 되고 있다”면서 “영남대도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선도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영남대는 AMP 총동창회가 기탁한 1억 원을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영남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 총동창회가 10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현 천자우 회장에 이어 AMP 총동창회 신임회장(제22대)으로 이주섭(55, 75기) (주)인타이어모터스 대표가 선임됐으며, 차기 회장(제23대)에는 장세철(54, 62기) (주)고려건설 회장이 선임됐다. 이주섭 신임회장은 “6천 여 명의 영남대 경영대학원 AMP 동문들이 총동창회와 모교인 영남대의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경영대학원 AMP는 1973년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설립됐다. 45년 전통의 지역 대표 AMP로서 최고경영자의 수준에 적합한 맞춤형 역량개발 교육을 통해 경영자로서의 미래지향적 관점을 제시해 주는 실용교육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석학급 교수와 저명 강사들을 주기적으로 초청해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대학원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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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선출, 2018년부터 8년간 임기 세계 최대 학회에서 회원 공개투표 선출…‘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공인 연구 성과 ‘기업체 기술이전 사업화’ 산업계에서도 주목받아 [2017-12-6] 영남대 석줄기(48) 전기공학과 교수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산하 산업전동력위원회(IDC, Industrial Drive Committee) 집행임원으로 선출됐다. 40년 역사를 가진 IEEE IDC에서 집행임원으로 선출된 한국인은 석 교수가 처음이다. 석 교수는 지난 10월 4일 미국 신시내티에서 개최된 IEEE IDC 정기총회에서 참석 회원들의 공개투표로 집행임원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2018년 1월부터 8년간이다. IEEE IDC 집행임원은 8년의 임기를 마친 전임 위원장을 포함해 위원장과 부위원장 2명, 간사 등 총 5명뿐이다. 이번에 석 교수가 집행임원으로 선출됨으로써 해당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중 한명임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다. 1963년 설립된 IEEE는 전 세계적으로 42만 명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된 전기·전자공학 분야 세계 최대 기술 조직으로 국제 표준 개발 및 정책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IEEE 회원들은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뿐만 아니라 물리학과 수학 같은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들도 활동 중이다. IEEE에서 발간하는 학술지는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IEEE IDC 집행임원은 8년의 임기 동안 간사와 부위원장, 위원장을 단계적으로 맡게 된다. 임기 중 첫 2년은 간사로서 위원회 회의 준비와 기록 등을 담당하며 집행위원회의 결정 사항 등을 전 세계 IDC 회원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맡고, 차기 2년은 부위원장으로서 전기에너지 관련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IEEE ECCE(Energy Conversion Congress & Expo)의 학회 논문 심사 위원회 운영과 게재 논문 확정, 세션 진행 등을 총괄한다. 그 다음 2년은 부위원장으로서 IEEE 트랜잭션스 온 인더스트리 애플리케이션스(IEEE Transactions on Industry Applications) 학술지의 분과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부편집위원장(Associate Editor) 선정 및 논문상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주관한다. 임기 마지막 2년은 IDC 위원장으로서 IEEE 산하 타 위원회와의 조율과 전체 학회 운영 및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집행임원을 포함한 전체 소위원회 위원장들에 대한 임명권을 갖는다. 석 교수는 2008년부터는 종신임기인 IEEE 시니어멤버(Senior Member)로 활동 중이며, 2012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IEEE IDC 저널 및 학회 논문상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돼 2년간 활동하기도 했다. 석 교수는 서울대에서 전기공학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1년 3월부터 영남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력변환 및 전동기제어가 주 전공분야인 석 교수는 최근 5년간 총 15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으며, 총 10건의 국제특허를 등록 및 출원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석 교수의 연구 성과는 학계뿐만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3건의 개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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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대신문-천마로를 거닌 사람] 배병민 대구시립국악단 수석 단원 기사 링크 : http://yureka.yu.ac.kr/news/articleView.html?idxno=6871 취재 : 이경희 기자, 지민선 기자 lkh1106@ynu.ac.kr, jms5932@ynu.ac.kr 국악과 99학번 배병민 동문, 대구시립국악단 소금 수석 단원 “열악한 환경에도 대금을 놓지 않았죠” 우리 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한 배병민 동문(국악과99)은 현재 대구시립국악단 소금 수석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에는 대금 독주회를 열기도 했으며 많은 연주자들과 협연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배병민 대금 연주자를 만나 대금 연주자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대학 생활, 그의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본인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제 이름은 배병민이고, 영남대학교 99학번으로 입학해 대금을 전공했어요. 현재 대구시립국악단에서 소금 연주자로 활동 중이에요. 대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절에서 불교 학교를 갈 일이 있었어요. 대략 3년 정도를 다니며 목탁도 치고 여러 활동을 접할 수 있었죠. 그러던 와중 어떤 선생님께서 단소를 가르쳐 주셨고, 이 일을 계기로 단소를 배울 수 있었어요. 단소를 배우다가 중학교 2학년 설날에 친척들에게 받은 용돈으로 플라스틱 대금을 사서 연주하게 됐고, 취미로 배우던 대금이 어느 순간 제 전공이 돼 있더라고요.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할 즈음인 중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넌 머리가 좋으니까 공부를 해봐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단박에 “싫어요”라고 대답했죠. 예술고등학교(이하 예고)에 진학하고 싶었으니까요. 이 얘기를 들은 선생님은 바로 제 부모님을 호출시켰어요. 어머니는 제 꿈을 지지해주셨고, 그렇게 예고를 가게 됐어요. 우리 대학교 국악과에 입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연찮은 계기로 경북 도립국악단과 협연을 하게 됐어요. 거기 지휘자 선생님이 현재 퇴직하신 영남대학교 교수님이셨어요. 그때를 계기로 우리 대학교에 관심을 가지게 됐죠. 집이 가난하던 탓에 어머니께서는 국립대인 경북대학교에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하셨어요. 하지만 좋지 못한 성적과 처음부터 영남대학교에 관심이 있던 저는 영남대학교에 합격하게 됐고 어머니께는 1학기분의 등록금만 내주시면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설득시켰죠. 우여곡절 끝에 우리 대학교에 오게 됐어요. 대학 시절에 가졌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대학교 2학년 전까지는 목표랄 게 없었어요. 금전적으로 부족한 탓에 굉장히 바쁘게 살았기 때문이죠. 수업은 수업대로 다 듣고 레슨하고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편의점 알바를 하기 바빴어요. 그때 시간당 1,900원밖에 받지 못했어요. 밤에 잠을 잘 수도 없었고 일하고 공연하고 돈 버는 것에 급급했던 때였죠. 당연히 공부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재학 중 1.95라는 좋지 못한 성적을 받은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대회를 나가고 상을 받게 되며 삶의 목표를 찾기 시작했고, 이러한 과정을 학과 교수님께서 많이 도와주셨죠. 또한 석사, 박사 과정을 전부 우리 대학교에서 밟게 됐는데 그제야 공부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본인에게 영남대란? 전 뼛속부터 영대인이에요. 속된 말로 ‘영남대 빠’라고 할 수 있죠. 대학을 졸업하면 학교에 올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건 제 착각이었어요. 99년부터 지금까지 19년을 계속 학교에 나오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당연히 학교에 애정을 가지게 됐고, 후배들에게는 뭐든 다 주고 싶은 공간이죠. 현재 대구시립국악단 소금 수석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수석 단원이 되기 위한 과정은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나요? 가야금, 거문고, 피리, 아쟁 등과 같은 다른 파트는 파트 단원들이 8~9명 정도 되요. 그 단원들을 2년에 한 번씩 오디션을 봐요. 실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단원에게는 경고를 부여해 정해진 기간 뒤에 다시 오디션을 보죠. 또한 그 오디션에서 성적이 가장 좋은 사람에게는 수석을, 그 다음으로는 차석의 자리를 주며, 수석이 그 파트의 책임자가 돼 단원들을 연습시키고 있어요. 하지만 소금은 1명의 단원만 모집해요. 파트 단원이 혼자라고 무조건 수석을 주는 것은 아니에요. 오디션을 봐 성적순으로 수석, 차석, 평단원을 받게 되고 실력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경고가 부여되기도 해요. 대금 연주자로 활동하며 힘든 점은 없었나요? 그리고 그러한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었나요? 연주자, 예술인으로 힘들 때는 공연이 많을 경우 그 공연을 모두 완벽히 해내기 위해 힘들어요. 몸이 힘들죠. 하지만 그건 정신적으로 힘들지 않아서 괜찮아요. 정신적으로 힘들 때는 ‘내가 노동자인가? 예술인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문장은 제가 직장에 입사하기 위해 면접을 볼 때 받은 질문이에요. ‘배병민 씨는 대구시립국악단원이 노동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어요. 저는 단호하게 ‘대구시립국악단원이 노동자라고 생각한다면 이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라며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죠. 노동자라고 생각한다면 돈을 쫓아가야 하고 예술인이라고 생각한다면 음악만 하면 돼요. 국악인으로서 국악 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음악에는 전통 국악과 창작 국악이 있어요. 요즘에는 크로스오버, 퓨전 등이 유행하잖아요.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창작 국악을 연주하지 않아요. 직장에서는 관현악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며 창작 국악을 연주하기도 하지만 저의 음악을 할 때는 전통 국악만 해요. 전통 국악만 평생 해도 전통 국악이 가지고 있는 본래 철학을 10분의 1도 이해를 못 할 것이고. 평생 하면 맛이나 볼까 할 정도라고 생각해요. 또한 전통 국악을 완벽히 할 줄 알아야 창작 국악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전통 음악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 창작 음악을 한다는 것은 한국인이 한글을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데 영어를 하는 것과 같은 것과 같은 개념이죠. 저는 매우 보수적이라서 모든 일에는 순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기초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자들을 잘 키우는 게 저의 목표이자 계획이에요. 제가 생각하는 선생님이란 제자가 직업을 가지고, 집을 장만하고, 결혼을 해야 스승으로 해야 할 도리를 다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자가 잘된 걸 보면 너무 뿌듯해요. 그래서 정말 열심히 가르쳐서 저보다 더 뛰어난 제자를 많이 육성시키는 게 저의 가장 구체적인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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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의학전문대학원생들, 당뇨병 환자 동맥경화 유발 주요 인자 발견 동맥경화 유병률 높은 당뇨병 환자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기초 자료 제공 SCI 국제 학술지 <당뇨병과 혈관질환연구誌> 최신 온라인판 게재 [2017-11-28] <영남대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당뇨병 환자의 동맥경화를 예측하는 주요 인자를 발견하는 연구 결과를 SCI 저널에 게재했다> (왼쪽부터 이영주, 정유경 씨, 문준성 교수, 김계훤, 조류경 씨) 영남대 의학도들이 당뇨병 환자의 동맥경화를 예측하는 주요 인자를 발견했다. 정유경(28), 이영주(25), 김계훤(30), 조류경(31) 씨 등 영남대 의학전문대학원 4학년에 재학 중인 4명의 학생들이 당뇨병 환자의 혈청 ‘시스타틴 C(Cystatin C, 세포 내 단백질 분해 효소의 작용을 저해하는 물질로서 신체 내 세포가 매 순간 일정량씩 만들어 발병을 예방하고 정상 생리를 유지하는 기능 단백질)가 동맥경화를 예측에 중요한 인자임을 발견한 것. 혈청 시스타틴 C 검사는 신장 기능을 보다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스타틴 C가 증가할수록 신장의 손상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연구에서 시스타틴 C가 심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을 반영하는 인자로 보고된 적이 있지만, 당뇨병 환자에서 시스타틴 C의 역할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 연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연구의 지도를 맡은 영남대 의대 내과학교실 문준성 교수는 “당뇨병 환자들은 주로 심혈관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된다.”면서 “당뇨병 환자에게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측할 수 있는 검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당뇨병 환자들은 동맥경화 유병률이 높고 심혈관 질환 발생 시 예후도 좋지 않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예측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번 연구 논문의 제1저자인 정유경 씨는 “당뇨병 환자에서 시스타틴 C를 비롯한 여러 인자들과 동맥경화도를 의미하는 맥파전달속도(Pulse Wave Velocity)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면서 “기존 신장질환 지표들보다 시스타틴 C가 동맥경화 및 심혈관 질환 10년 발생위험도와 더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또한 시스타틴 C가 1mg/dL(milligram per deciliter) 증가할수록 동맥경화도의 위험이 1.2배 증가함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말초혈관질환 분야의 SCI 학술지 <당뇨병과 혈관질환연구誌>(Diabetes & Vascular Disease Research, 영향력 지수(IF) 3.417) 온라인판에 최근(11월 1일자) 게재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학생들이 주요 저자로 참여해 교내 영의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연구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는 성과로 이어진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공동 제1저자인 이영주 씨는 “내년 1월 예정된 의사국가고시 준비와 병원실습을 병행하면서 500명이 넘는 환자의 차트를 일일이 찾아 자료를 정리했다. 통계결과 처리와 저술까지 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이었지만, 좋은 결과로 마무리돼 기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내년 의사면허 취득 후 수련의로 영남대병원에서 근무 예정인 이들은 “전문과목을 선택한 후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해 임상현장에서 꼭 필요하지만 충족되지 못한 요구들을 찾아내 환자 진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해보고 싶다”고 앞으로의 연구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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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학생들 WFP 인턴십 참가 협의 … ‘국제기구 전문 인력 육성’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최외출 교수, WFP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 만나 협의 [2017-11-24] <영남대가 유엔세계식량계획과 함께 전문 인재 육성 등을 통해 세계 빈곤 및 기아 퇴치에 앞장서기로 했다.> (최외출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우)와 WFP 데이비드 비즐리(David Beasley) 사무총장) 영남대가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과 함께 전 세계 빈곤 및 기아 퇴치에 앞장서기로 협의했다. 영남대가 한국의 발전경험과 노하우를 WFP와 공유하고, 영남대 학생들이 WFP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국제기구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데 양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약속한 것.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최외출 교수는 지난 11월 22일 WFP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세계 기아퇴치 행사 ‘제로 헝거를 위한 동행(Towards Zero Hunger)’에서 데이비드 비즐리(David Beasley) 사무총장을 만났다.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짧은 기간 이룩한 한국의 눈부신 성장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최 교수를 만나자마자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한국이 짧은 기간에 어떻게 빈곤을 극복할 수 있었는지 그 배경을 묻자, 최 교수는 “당시 한국은 의식개혁, 환경개선, 소득증대방안을 동시에 추진했기 때문”이라며 국민과 지도자 간의 믿음, 국민의 공감과 참여, 일관성 있는 정책추진, 성공과 실패 사례 공유, 지도자의 헌신과 인재양성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이 “부패방지를 위해 구체적으로 실천한 방법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최 교수가 새마을운동 추진 당시 주민에게 지원물자를 전달한 방법을 사례로 들며 설명해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이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최 교수는 “1964년 이후 WFP가 한국의 절대빈곤 극복을 위해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과거 WFP를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에 대해 보답하기 위해 대학 차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영남대가 육성하고 있는 새마을 국제개발 인재가 국제사회가 설정한 ‘제로 헝거’ 목표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개도국 현지 WFP사무소에 영남대 출신 인재가 활약하고 있다. 인턴십을 통해 보다 많은 영남대 학생들이 WFP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화답해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인턴십 제안에 적극 동의한다.”면서 “한국이 이제는 ODA 공여국으로서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도국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1961년 창립된 WFP는 현재 80여 개국에서 빈곤과 기아퇴치를 선도하는 유엔기관이다. WFP가 추진하는 ‘제로 헝거(Zero Hunger)’는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추진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2번째인 기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WFP는 2011년부터 르완다, 네팔 등 4개국에서 새마을운동 모델을 채택한 제로 헝거 커뮤니티 사업을 한국의 외교부, 코이카와 함께 실시해 오고 있다. 한편, WFP는 1964년부터 1984년까지 20년간 한국의 빈곤극복을 위해 약 1억 4백만 달러($104,463,511)를 지원했다. 한국에서 추진한 사업은 급식, 치수, 탁아소 사업 등 23개 사업이었으며, 한국에서 추진한 WFP의 사업은 국제사회에서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WFP는 2015년 2월 대한민국 정부와 협정을 체결하고 매년 30여 개국의 빈곤극복에 기여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움을 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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